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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트리트 포토
어머니를 만나는 여정, 그렇게 구도자의 삶속에서 제주도라는 어머니를 만난다. 양장본 'Your City 7 : Jeju' 디자인사강(思江), 사 본문
어머니를 만나는 여정, 그렇게 구도자의 삶속에서 제주도라는 어머니를 만난다. 양장본 'Your City 7 : Jeju' 디자인사강(思江), 사
다니엘스트리트포토 2023. 6. 1. 18:37어머니를 만나는 여정, 그렇게 구도자의 삶속에서 제주도라는 어머니를 만난다. 양장본 'Your City 7 : Jeju' 디자인사강(思江), 사진가 소개, 사진집 구성 및 소감
글. 강성규 다니엘
https://www.instagram.com/danielstreetphoto9/

사진집 소개 : 신의 항상성과 존재의 가치를 아는 구도자 하정완에게 어머니를 찾는 제주여정.
유어 시티 7 (Your City 7)는 제주에서 만난다.
이 '유어 시티' 시리즈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이들이 각자의 시간과 기억을 기록한 사진집으로 건축가, 그래픽 디자이너, LP 바 운영자, 주부, 셰프, 교육 마케터, 개신교 목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가 담겨 있다. 그 안에는 사진도 있으며, 그 도시에서 느낀 감정과 감성을 표현한 글도 있다. 글은 단순한 도시의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그곳에서 떠오른 서울의 추억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시일 수도 있다. 또한 사진 기록의 도구도 어떤 이는 아이폰일 수도 있고, 갤럭시일 수도 있으며, 누구는 니콘이고, 누구는 라이카일 수도 있다. 그 어떤 것도 규정된 것이 아니라 ‘그때 거기서 어떤 존재로 있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해마다 시리즈로 계속 출판할 예정이며, 시간이 흐른 후 같은 도시가 다른 이의 시선으로 기록되어 ‘나만의 도시’가 ‘당신만의 도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이야기 : 도시에서의 삶은 늘 퍽퍽하다. 부르심을 좇아 살아가지만,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 그런 날이 있다. 그럴 때면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진다. 어머니의 젖이 그립다. 무작정 공항으로 달려가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비행기에 올라 잠시 눈을 감는 것으로 집으로 가는 걸음은 시작된다.
길이 보인다
산하가 보인다
끝없는 우리 땅
작지만 끝없는 세상
마치 어머니의 손에 이끌리듯 나의 걸음은 바빠진다. 그리고 급히 공항을 빠져나와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제주물항 어느 식당. 나는 여느 때처럼 갈칫국을 시킨다. 은빛갈치에 늙은 호박과 매운 고추가 어우러진 갈칫국, 마치 어머니를 먹는 듯 하다.
내 고향은 애월. 어머니에게는 애증 같은 애월이다. 그래서일까? 내가 달려가는 곳은 항상 그 정반대인 동쪽, 고향을 피해 살던 어머니에게 가려는 내 마음인가 보다.
아쉬움이 있다. 내가 살던 애월, 그 앞바다는 내 놀이터였다. 하지만 그 바닷가는 이제 사라지고 없다. 10여 년 전에 고내에서 찍은 사진 속 애월은 황금바다였다. 지금은 기억 속에만 있는 애월, 그래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 좋다. 흐린 내 안으로 다시 그것들이 들어온다. 내가 된다.

사진가 소개 :
하정완은 목사이다. 세상 모든 곳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고 살아왔다. 그래서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에서도 하나님을 만났다고 한다. 언제나 세상 속에서 숨 쉬는 신의 숨결로 시를 쓰고, 흐르는 대로 사진을 찍으며,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만든다. 그래서 목사이지만 목사 같지않다. 그저 신을 삶과 세상 속에서 발견하고 호흡하며 사는 구도자라고 스스로 말한다.
하정완 목사의 인스타그램 @pastorhakorea
하정완 목사의 페이스북 www.fb.com/pastorha


사진집을 본 소감
목사에게 어머니로 다가온 제주도의 애월,
제주도를 향한다.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가슴이 마구마구 뛴다.
그렇게 숨가쁘게 달려가 만난 어머니, 하나님.
분명 저 하늘에도 계시고 저 구름에도 계시고 저 산위에도 계시고 저 들판에도 계시고 저 갈대에도 계시다.
신이 분명히 함께 하신다.
어머니도 분명히 함께 계신다.
제주의 애월은 나에게 어머니인 이유다.
구도자인 내게 어머니이자 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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