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트리트 포토

음악을 사랑하는 김재근 대표의 낯선 이란여행, 몬테네그로의 그 사진이 만난 또 나의 사진이야기, 양장본 'Your City 5 : Esfahan 본문

사진집

음악을 사랑하는 김재근 대표의 낯선 이란여행, 몬테네그로의 그 사진이 만난 또 나의 사진이야기, 양장본 'Your City 5 : Esfahan

다니엘스트리트포토 2023. 5. 30. 17:29

음악을 사랑하는 김재근 대표의 낯선 이란여행, 몬테네그로의 그 사진이 만난 또 나의 사진이야기, 양장본 'Your City 5 : Esfahan' 디자인사강(思江), 사진가 소개, 사진집 구성 및 소감

 
 
글. 강성규 다니엘 
https://www.instagram.com/danielstreetphoto9/
 
 

이 브라운 같은 베이지 같은 그 사막의 색은 이 사진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동기를 부여잡고 있다.

 

사진집 소개 : 잘 알지도 못하는 이란의 이스파한과 카샨, 비로소 떠나고서 왜 나의 마음이 움직였는지!

 
유어 시티 5 (Your City 5)는 이스파한을 만난다. 
 
이 '유어 시티' 시리즈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이들이 각자의 시간과 기억을 기록한 사진집으로 건축가, 그래픽 디자이너, LP 바 운영자, 주부, 셰프, 교육 마케터, 개신교 목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가 담겨 있다. 그 안에는 사진도 있으며, 그 도시에서 느낀 감정과 감성을 표현한 글도 있다. 글은 단순한 도시의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그곳에서 떠오른 서울의 추억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시일 수도 있다. 또한 사진 기록의 도구도 어떤 이는 아이폰일 수도 있고, 갤럭시일 수도 있으며, 누구는 니콘이고, 누구는 라이카일 수도 있다. 그 어떤 것도 규정된 것이 아니라 ‘그때 거기서 어떤 존재로 있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해마다 시리즈로 계속 출판할 예정이며, 시간이 흐른 후 같은 도시가 다른 이의 시선으로 기록되어 ‘나만의 도시’가 ‘당신만의 도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이야기 : 싸구려 비행기표를 끊고 서랍에 모아 둔 시간을 꺼내 간단히 짐을 꾸려 쿠알라룸푸를 거쳐 테헤란으로 가는 동안에도 나는 이란을, 내가 가고자 하는 도시 이스파한과 카샨을 잘 알지 못했다. 서울의 테헤란로, 페르시아 문명, 팔레비, 호메이니, 검은 차도르, 이라크전, 축구 라이벌, 핵개발 의혹, 페르시아의 시인들, 조로아스터교, 이것이 대충 내가 알고 있는 이란 관련 키워드였다. 적어도 이란의 도시들을 여행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몬테네그로의 작은 호텔에 걸려 있던 고요하고 서정적인 이란의 사진 한 장, 우연히 읽게 된 페르시아 시인 하페즈의 시 몇 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시작되어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고조된 이란 영화에 대한 팬심, 하나의 이미지로 박제된 이란의 또 다른 표정과 붉은 석류의 속처럼 활짝 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들의 숨겨진 열망을 듣고 싶은 욕망, 이러한 것들이 먼 마을의 북소리가 되어 나를 페르시아의 사막 도시 이스파한과 카샨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7권으로 구성된 양장하드커버 전집으로 만날 수도 있다.

 

사진가 소개 : 

김재근은 경복궁 서쪽에서 vinyl bar '서촌블루스'를 운영하며, 음악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항상 음악 속에 살다 보니 홀연히 고요한 곳으로 도망가기를 즐기며, 거기에서 심심할 때 사진을 찍는다.
 
김재근 대표의 인스타그램 @seochon_blues
 

사막같은 색의 사막같은, 아니 사막의 나라에서 고요히 숨어서 담았던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집을 본 소감

사막의 나라에서 뜨거운 볕을 곁에 두고 그늘에 앉아서,
그 더운 나라의 열정적인 사람들의 삶의 순간을 곁에서 바라보고 있으면서,
케텔비의 페르시아의 시장에서를 떠올린다.
작가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음악이 떠오른다.
 
우리가 넌지시 아는 이란보다 더 속살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케텔비의 음악도 역동성에서 서정성으로 전환되듯이 그의 사진에서 시인의 이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다이나믹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것을 김재근 작가가 담은 이 사진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이국적이지도 않으면서 너무 유럽의 그런 규모도 아니면서 담담하게 통할 수 있는 이란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란에 대한 어떠한 상상도 하지말고 작가가 보여주는 그대로를 열린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해보자!!!
 

사막의 각박함보다 어떤 장중한 힘을 숨기고 있는 여유같은 풍경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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