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RE.SEE.PIC Vol.13 부산, 사진집 느낀점, 작가소개

다니엘스트리트포토 2023. 3. 19. 21:12

글. 강성규 다니엘 

https://www.instagram.com/danielstreetphoto9/


 
 
RE-SEE-PIC은
다시보고 싶은 사진집을 모토로하여 여행속에 도시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의 사진가들을 통해서 바라보는 기획단행본 사진집이다.

이번에 작가로부터 선물을 받은 레시픽의 표지를 직접 찍은 사진

RE.SEE.PIC Vol.13 부산편은 필자도 부산을 12년째 살고 있기에 더 궁금한 사진집이었습니다.
독립출판으로 제작된 사진집이니 만큼 그 내용의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부산출신의 작가와 타지출신의 작가들이 느끼는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RE.SEE.PIC Vol.13 부산편 작가별 제목

이화언 사진가 '모두가 혼자인 시간'
박상환 사진가 'See ya, Busan!'
신명동 사진가 'Wander Full World'
김명점 사진가 '파도여 춤을 추어라'
허진 사진가 '시간 속 풍경'
박인배 사진가 '부산을 돌아보다'
해정 사진가 '정녕, 나를, 잊었나'
장인주 사진가 '산과 바다 꽃과 사랑'
 

RE.SEE.PIC Vol.13 부산편은 총 8명의 사진작가소개

이화언 사진가 
부산출신의 여류사진가로 부산사람이 보여주는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메일 : ghkdjs12@gmail.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unnn89  
 
박상환 사진가 
이메일 : sangfun@gmail.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angfun  
 
신명동 사진가 
이메일 : t2p4@naver.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t2p4  
 
김명점 사진가 
부산에 거주하는 사진가
이메일 : purnbird@hanmail.net
페이스북 : www.fb.com/purnbird  
 
허진 사진가
이메일 : lumimaster@gmail.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okiobba  
 
박인배 사진가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진가
이메일 : lovedasom000@hanmail.net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inbaeb  
 
해정 사진가
서울에서 활동하시는 여류화가 겸 사진가
이메일 : grigogrida@gmail.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haejung_hur
페이스북 : www.fb.com/grida58 
 
장인주 사진가 
이메일 : njoiurlife@naver.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mumallang_e  



스트리트 포토를 하는 필자가 느낀 소감

1. 이화언 사진가 '모두가 혼자인 시간'
- 이화언 사진가는 늦은 저녁시간의 부산의 모습을 홀로 가는 사람과 자동차 등을 통해 외로운 시간의 현대인의 감성을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찾아내어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심지어 마린시티를 촬영한 사진은 거대한 건물들이 뒤덮은 해운대 마린시티이지만 어딘지 모를 외로운 마음을 잘 표현하는 사진이 되고 있다.
그녀의 주제처럼 모두가 있지만 모두가 혼자인 시간을 표현한 것이다.
집이 혼자일 수도 있고 영도에서 혼자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의 모습도 분명, 외로운 현대인의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것이리라.
남부민동의 작은 골목길에 외로히 힘들게 집으로 향하는 어느 노파의 사진은 정말이지 우리의 삶의 쓸쓸하고 고단한 장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황령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 지는 태양은 어찌보면 하루를 불사른 우리들의 자화상은 아니겠는가?
 
2. 박상환 사진가 'See ya, Busan!'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의 만날 수 있는 모습들.
파도의 자락들, 모래성을 위한 모래산들, 유치원 아이들의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
파란 풍선, 파란 코트네트, 파란 물주전자, 파란 호수... 바다의 색이여서 다 파래야 했을까?
갈매기말고 비둘기며 해저 그물과 알 수 없는 것들까지...
사진가는 해운대의 잠시 스치며 보았던 모든 것을 나누고 싶었다. 또 언제 볼것인가? 부산!
 
3. 신명동 사진가 'Wander Full World'
- 사진가는 필름작업으로 다대포의 조수간의 모래사장을 가득찬 질감으로 촬영하였다.
그 사이에서 만난 발자국, 살다 죽은 물고기, 바다를 거닐 생각으로 고이 벗어놓은 운동화
금강식물원의 가득찬 온기와 습기와 공기가 느껴지는 그곳에서의 모습들...
산복도로를 거닐며 만났던 디테일한 모습의 부산들...
그의 방황은 이미 충분하고 충만하다.
 
4. 김명점 사진가 '파도여 춤을 추어라'
- 부산사람인 사진가 김명점은 유년시절의 오륙도를 '파도'의 추억으로 아직도 되새김질하고 있다.
대중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나온 오륙도라는 것을 열망의 대상으로 인지한다.
송도, 정열의 바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사람들은 은모래에 발을 숨기고
파라솔은 파도를 닮아 고래의 춤을 춘다고 사진가는 글로 묘사하고 있다.
여느 사진가들처럼 부산출신의 사진가는 산복도로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음미한다.
'마치 바닷가의 바위에 다닥다닥 붙은 따개비 같은 집들, 울고 웃으며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다가온다.'
 
5. 허진 사진가 '시간 속 풍경'
- 시간의 간격과 풍경 속의 풍경에서 사진가는 차이와 공감을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부산의 풍경안의 시간은 변화와 불변이 같이 공존한다.
또 어떻게 사진가가 봐온 부산의 모습은 변모하게 될지 그 사진가가 다시 확인 할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6. 박인배 사진가 '부산을 돌아보다'
- 흑백사진의 세피아 조색같은 그런 사진으로 부산의 보수동, 매축지마을, 호천마을, 영도 대평동, 안창마을
영주동, 좌천마을, 김해공항까지...
그렇게 사진가는 추억할 수 있는 부산의 오래된 모습을 찾아가며 다시 되새김질 한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다.
 
7. 해정 사진가 '정녕, 나를, 잊었나'
- 서울출신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그녀에게 부산은 여전히 가슴 설레이는 공간이다.
갈매기도 바다도 그녀가 사진가이자 화가인 탓에 사진이 그림같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습이 된다.
삶에서의 특별한 의미가 있을 듯한 어머니와 손주에 대한 오마쥬같은 사진을 보면
왠지 모를, 알지 못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하다.
닫힌 문뒤에 드리워진 커튼은 그녀의 감정이입이지 싶은 오마쥬가 된다.
그녀에게 그녀가 건내는 말, '정년, 나를 잊었나'
 
8. 장인주 사진가 '산과 바다 꽃과 사랑'
- 부산 출신이 아니지만 사진가의 부산에 대한 이미지는 산이고 바다고 꽃이고 사랑이다.
거기에 자세히 보면 길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산복도로를 거닐면서 만난 그 벚꽃길은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부산사람이 아니니 부산을 추천으로 사진가는 다니면서 그 부산의 감성을 만나고 있다.
 
 
이 사진집은 기획단행본으로 소량으로 사진가들이 돈을 모아서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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