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트리트 포토

강다니엘 사진가의 '다니엘 스트리트 포토(Daniel Street Photo)' 첫번째 사진가 소개, 사진집 구성, 감상 소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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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사진가의 '다니엘 스트리트 포토(Daniel Street Photo)' 첫번째 사진가 소개, 사진집 구성, 감상 소감

다니엘스트리트포토 2023. 4. 11. 12:15

글. 강성규 다니엘 

https://www.instagram.com/danielstreetphoto9/

 

 

필자의 정기 발행되지 않은 사진집을 객체화하여 리뷰하고자 한다.

 

강다니엘 사진가의 '다니엘 스트리트 포토(Daniel Street Photo)' 첫번째 사진가 소개, 사진집 구성, 감상 소감

 

2022년 봄, 사진은 더 이상 전공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물론 이전에도 그랬지만 그래도 세상이 디지털이 된 시대에 카메라를 가진, 아니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것이 대중화된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그런데 이 사진집은 필자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Street Photography)'라는 현대적인 유행적인 작용에 대해서 아니 현대사진의 주요한 흐름에 대해서 사알짝 바라보는 관점과 견해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예열같은 사진집이다. 그래서 소량으로 제작되어 몇몇 지인에게 전달되었다.

 

사진역사에서 이미 '스냅사진'으로 즉흥적인 사진에 대해서 사진가들은 중요성을 인식한 기억이 있다.

2023년 현재의 사진에서 많은 요소들이 달리지고 또 변화하고 진화하였다.

이제는 사진은 철저하게 사진가의 감각과 관점과 관심에 좌우되는 '직접적이고', '즉흥적인' 그런 인스턴트한 것이 작품으로 표현되는 시대인 것이다.

 

필자가 들고 있는 몇권 안남은 필자의 사진집

 

이 사진집은 대한민국, 서울과 부산을 위주로 사진가가 걸었던 그 골목과 그 하늘과 그 낯섬이 들어가 있다.

39장의 사진과 작은 이야기를 담았다.

별것이 아닌 길에서 만나는 소소함을 작가는 소소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진가가 왜 그런 풍경에 셔텨를 눌렀는 지를 알 수 있는 작은 이야기가 있다.

 

 

사진가 강성규 다니엘

 

강다니엘은 작가가 가톨릭에서 영세를 받은 이름이 다니엘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니엘 스트리트 포토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한다고 한다.

강성규는 사진가의 세속명이고 본명은 다니엘이다.

1986년 중학교 2학년인 사진가는 아버지께 받은 펜탁스 me라는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을 전공하기 보다는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전공할 생각을 접었다.

꾸준하게 틈틈히 사진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심지어는 모기업의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미팅에 카메라를 메고 들어갔다는 후문이 있다.

그래서 거래서 담당자가 왜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냐고 하니 그는 "카메라는 항상 들고 다닙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영상을 전공하고 방송PD를 하면서 사진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영상적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사진을 완성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부산으로 2010년부터 거주하면서 소소하게 골목과 그 풍경들을 꾸준하게 담아내고 있다.

 

 

사진집 구성

2020년대 즈음에 부산을 중심으로 서울 등 그가 다니는 똑같지 않은 시선으로 담은 사진 39장을 만날 수 있다.

구성의 틀이 있는 것은 아니나 그는 사진의 순서를 펼쳐보고 있는 사진들에서 직관적으로 순서를 정했다고 한다.

사진집의 순서를 정하는 것도 사진가의 창의적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중요시한다.

 

그의 사진 39장은 각각 사진가가 생각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작고 소소하게 사진과 같이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작가는 제공하고 있다.

사진집에는 한면은 사진이 다른 한면은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사진가 강성규의 정서를 더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왼쪽엔 사진이 오른쪽엔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사진에 대한 느낌과 작가의 느낌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진집 감상 소감

사진을 하는 이유는 사진을 좋아서 하는 경우가 당연한 이유이다.

사진가 강성규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사진보조로서 열심히 따라다니며 아버지가 하시는 사진촬영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했다.

아버지께서 막내아들인 작가에게 카메라를 넘긴 것이 '눈썰미가 좋아서'라는 아버지의 관찰은 훌륭한 가르침의 초석이 되었다.

그 이후로 작가는 관찰의 발전과 공간감의 훈련을 통해서 영상전문가가 되었지만 그 기저의 감각의 이유는 바로 사진에 대한 고민이자 연구하려는 마음이었다.

 

사진은 사실 고민하면 할 수록 재미난 일이라고 한다.

사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머리를 맑게 해주는 행위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주제성이 있는 프로젝트와 작가주의를 프론트에 내세우는 사진들이 당연하지만,

작가는 자연주의적인 사진을 더 원하고 꼭 작품의 전시를 고민하는 사진말고 즐기고 재미있고 그렇게 편하게 사진을 하면서 사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구성과 표현에 대해서 더 가치있고 중요한 것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2023년 시대를 사는 '스트리트 포토'의 정서와 다르지 않고 사진가는 사진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과장된 연출이나 주제를 돋보이게 하기위해 오버하는 사진들, 그리고 포토샵 등의 과한 후보정과 조작들... 사진가 강성규를 이런 것을 경멸한다. 또한 이런 것이 순수사진의 영역에서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렇듯 그가 거리에서 담아내는 별것 아닌 사진 39장을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고 그가 담아낸 그 구도와 그 색감에서 디지털 사진이지만 아나로그적인 빈티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은 작가가 보여주는 인간적인 교감중에 가장 이미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사진집을 통해서 대단한 무엇보다 사진가 강성규가 가지는 성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머지않아 그의 사진집이 정식출판을 가져보길 기대한다.

 

 

글. 강성규 다니엘 ( www.instagram.com/danielstreetphot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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